北, 비 주춤한 틈타 3주 만에 오물풍선 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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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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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중 호우가 잠시 멈춘 틈을 타 북한이 오물풍선을 기습적으로 살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국방부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민곤 기자!

[질문]
북한 오물풍선이 지금 날아오고 있는 겁니까?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약 2시간 전인 오후 5시 반 쯤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풍선은 서풍을 타고 경기 북부 지역으로 계속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5월 말부터 시작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이번이 8번째인데요,

주로 밤에 부양을 시작한 것과 달리 오늘은 해가 떠 있는 오후에 풍선을 날려 보낸 것이 특징입니다.

한반도 중부 지역에서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풍향도 서풍이 되자 북한이 이 틈을 노려 기습적으로 살포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탈북민 단체의 대북전단을 두고 2번에 걸쳐 "마땅히 더러운 짓을 한 대가에 대해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 메시지를 내놓은 상태여서 풍선 살포를 더는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북한은 그간 풍향과 날씨 등의 이유로 지난달 26일 마지막 살포 이후 21일간 오물 풍선을 날려보내지 못하고 있던 상황입니다.

우리 군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않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영상편집: 이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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