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국 자체 핵무장 대신 “더 강한 핵우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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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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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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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미국 정권이 교체되면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 미칠까

한국에 온 트럼프의 외교안보 책사, 프레드 플라이츠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비서실장을 저희 채널에이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주한미군 철수는 없으며 한국에 더 강한 핵우산을 제공할 거라고 했습니다. 

김정은을 반드시 만날 거라고도 했습니다.

서주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018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비서실장을 지낸 프레드 플라이츠. 

트럼프의 외교·안보 책사로 유명한 그가 채널A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 해도 '주한 미군 철수'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다만 '방위비 분담금 인상'은 트럼프의 명확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프레드 플라이츠 /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부소장]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친구입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협상가입니다 (방위비 분담금은) '협상'해야 할 문제입니다."

최근 북한의 복합 도발로 인해 미국 공화당 트럼프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국 자체 핵무장론'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트럼프가 더 강력한 '핵우산'을 제공할 것이라며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공화당 인사들의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프레드 플라이츠 /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부소장]
"한국과 일본을 미국의 핵우산으로 안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하면 도발을 일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반드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부소장]
"북한과 1:1 외교를 재개할 거라고 아주 강하게 믿습니다. 트럼프는 김정은과의 외교가 자신의 가장 큰 외교적 성과라고 자주 말했습니다."

미국과 '톱 2'인 중국에 대해선 트럼프처럼 '상대가 두려워할 지도자'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 해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 부소장]
"트럼프의 우선순위는 '중국'입니다. 최상위 국가안보 위협이 아닌 다른 사안에 한눈팔지 않을 것입니다"

플라이츠는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할 경우 외교 안보팀의 주요 인사로 기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서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기열 이기상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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