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야당 단독 개원…국회의장에 우원식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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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05. 오후 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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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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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국회는 시작부터 반쪽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 속에 민주당 단독으로 첫 본회의가 열렸고, 우원식 국회의장을 선출했습니다.

헌정 사상 최초 야당 단독 개원인데, 민주당은 상임위원장도 다음주 초 밀어붙일 계획입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기자]
22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고 있는 본회의장,

띄엄띄엄 빈자리가 눈에 띕니다.

[현장음]
"합의 없이 의회 없다, 의회 독재 중단하라!"

본회의가 시작됐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회의장에 들어가지 않고, 이렇게 앞에서 일방적인 회의진행에 항의했습니다.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이 결렬되자 국민의힘은 본회의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홀로 참석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사일정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본회의는 성립할 수도 없고 적법하지도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소수당에 대한 존중 없이 다수결의 원리는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국회의 관례이고 역사인 것입니다."

야당 단독 표결로 우원식 신임 국회의장이 선출됐습니다.

헌정 사상 첫 반쪽 국회 개원입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국회의장으로서 첫인사를 드리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국민 여러분께는 송구합니다."

민주당은 다음 주 월요일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포함한 18개 상임위원장 중 11곳을 단독 처리하는 안도 검토 중입니다.

의원총회에서는 신청 시한인 7일 자정을 넘기자마자 토요일 새벽에 바로 처리하는 안도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국회법에 따라 하겠다며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상임위원장 단독 처리를 상정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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