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군, 北 심리전 고조에 ‘GPS 교란 탐지’ 장비 교체…3분 → 5초 원점 파악 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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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5.31.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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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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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사흘째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을 향해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이 최대 3분 소요되던 GPS 교란 탐지를 5초 이내로 줄이기 위한 성능 개량을 추진합니다.

채널A 취재를 종합하면, 우리 군은 현재 북한의 GPS 공격이 집중되고 있는 최전방 서북도서인 연평도와 백령도, 해군 함대사령부가 위치한 평택 등 세 곳의 GPS 공격 탐지시스템을 교체할 계획입니다.

이들 지역은 최근 북한의 GPS 교란 공격으로 인천 해상을 오가는 여객선과 어선의 내비게이션이 오작동 하는 등 주민들이 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는 곳들입니다.

이에 군은 10년 된 교란 탐지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해 교란 원점을 보다 신속 탐지해 대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장비가 교체되면 최대 3분이 걸렸던 GPS 교란 탐지는 5초 이내로 줄고, 오차범위 역시 2/3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사흘째 남쪽을 향해 GPS 전파 교란 공격을 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31일 오전 8시를 전후해 서북도서 일대에 대한 GPS 교란 신호를 탐지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 GPS 교란에 따른 군사작전 제한 사항은 없다"며 "다른 특이 도발 징후가 있는지도 주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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