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군 병력난에 통신망 새로 깐다…‘5G 무선망’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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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5.08.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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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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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군 최초로 5G 무선망 설치 예정인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사진출처: 뉴스1)


국방부가 우리 군에 처음으로 군사용 무선 5G(5세대 이동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에 착수했습니다. 기존 유선 네트워크망에서 벗어나 '5G 무선망 인프라'를 새롭게 구축하는 사업으로 각종 업무를 무인화·원격화함으로써 병력 자원 감소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군은 오늘 오전 설치 업체 선정을 위한 사전 공고를 냈습니다. 사업 수행자가 결정되면 이르면 연말까지 5G 무선망과 함께 신기술 서비스들을 구축하겠단 계획입니다.

채널A 취재를 종합하면, 국방부는 공군의 항공수송 및 공중급유를 담당하고 있는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을 시범 부대로 선정, 군 최초로 5G 특화망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군의 보급품을 관리·수송하는 곳인 만큼 5G 도입을 통한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부대라는 게 군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5G 구축을 통해 부대 내 경계, 화생방, 소방, 응급차, 작전차량 등 80여 대의 GPS 좌표와 현장영상을 지휘소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시현 체계를 구축하고, 유류 관리를 무인 자율화해 유류 탱크의 유량, 수분, 위치를 원격으로 알려주는 스마트유류관리를 도입합니다.

또, 해당 부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2028년도까지 공군 13개 기지, 해군 4개 기지, 육군 5개 부대 등에 차례대로 5G 특화망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2022년부터 미군 기지 등 11곳에 이미 5G망을 설치하거나 설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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