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수처 '맞춤조끼' 입고 출동…경찰, '침투조' 900명·'체포조' 100명 역할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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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14. 오후 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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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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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오늘 3차 작전회의를 열고 구체적 역할분담과 도상 작전을 마쳤습니다. 1000명 정도를 투입하는데, 장애물 제거와 저지선 돌파를 맡는 이른바 '침투조'에 대부분의 인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공수처는 조끼를 맞춰 입는다는데, 경찰과 구분하기 위해서랍니다.

왜 그러는건지, 주원진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 체포에 관한 점검 회의를 열었습니다.

경찰은 1000명 정도의 수사 인력을 동원할 방침인데, '침투조'와 '체포조'로 역할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침투조'는 수도권 광수단 인력 900여 명으로 구성되는데, 경호처가 인력과 장비로 구축한 저지선을 뚫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을 체포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체포조'는 공수처와 경찰 국수본 특수단 인력 100여 명이 맡는데, 말 그대로 윤 대통령 직접 체포에 투입됩니다.

이호영 / 경찰청 차장 (어제)
"실질적으로 체포영장을 방해하면 그것은 공무집행방해가 성립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공수처는 1차 체포 시도 때와 달리 이번엔 맞춤조끼를 입고 현장에 출동합니다.

한 법조계 관계자는 "경호처와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경우 경찰과 구별이 돼 책임소재를 가리는데 용이할 수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과 오동운 공수처장은 내일 예정된 국회 회의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과 공수처는 체포영장 집행이 길어질 경우에 대비해 현장에서 쉴수 있는 대형버스도 동원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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