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장중 1460원 뚫었다…금융위기 이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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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12.26.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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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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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중인 원·달러 환율이 1460원을 돌파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10시 7분 기준 1461.60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455.2원에 출발했으나 곧 상승 전환했다.

환율이 장중 1460원을 넘긴 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6일(1488.0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은 지난주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4거래일 연속 1450원대를 유지하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 연준이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내리면서도 내년 금리인하 속도조절을 시사하면서 달러 가치가 급등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집계한 달러인덱스는 108대로 올라섰다.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도 악재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며 26일 오전까지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는지에 따라 최종 탄핵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28일 한 대행의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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