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형 헌법재판관은 23일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난 29년 동안 법관으로 그래왔듯이 앞으로 6년 동안도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떤 길이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최선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했다.
국민들에게는 "헌법재판소의 결정 하나하나가 재판관 모두의 헌법에 기초한 치열한 고민의 산물임을 믿어주시고 지지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재판관의 임기는 2030년 9월까지다.
김 재판관은 경남 거제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수원고법 부장판사 등을 거쳤다.
2008년 여성 법관 최초로 대법관실 소속 전속연구관으로 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