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檢, '김정숙 한글 재킷' 샤넬 한국인 디자이너 소환…재킷 행방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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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9.03. 오후 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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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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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숙 여사의 '샤넬 재킷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샤넬 본사 소속 한국인 디자이너를 오늘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했습니다. 이 디자이너는 한글 재킷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처음 밝혔던 인물입니다. 검찰은 샤넬이 김 여사가 입었던 옷 대신 다른 재킷을 만들어 기증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안혜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샤넬은 김정숙 여사가 2018년 프랑스에서 한글재킷을 입은지 3년 뒤에 비슷한 재킷을 새로 만들어 한국에 기증했습니다.

김정숙 /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2018년 10월)
"이게 저희(우리) 나라 한글입니다."

2021년 5월 기증 의사를 우리 정부에 처음 통보한 건 샤넬 본사의 한국인 디자이너 김 모씨였습니다.

김 여사 '샤넬 재킷'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오늘 김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2018년 프랑스 국빈 방문 당시 김 여사에게 재킷을 제공할 때도 깊숙이 관여한 걸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샤넬이 뒤늦게, 새로 만든 재킷을 기증한 경위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당시 청와대와 직접 소통했는지도 확인했습니다. 

김씨는 검찰에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2016년 김씨가 글로벌 명품행사에서 입었던 한글 재킷과 김 여사가 입었던 옷이 같은 옷인지도 분석 중입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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