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野 선배들에 욕설…"막내 자리 지키게 하고 술 먹은 나쁜 X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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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7.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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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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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허위 재산 신고 혐의로 기소된 김남국 전 의원이 민주당 선배 의원들을 욕하는 입장문을 SNS에 올려 논란입니다. "막내라고 상임위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라 하고 자기들은 술 먹으러 갔다"고 비난한 건데, 김 전 의원은 코인 투자 논란으로 탈당했다 지난 5월 민주당에 복당한 상태입니다.

권형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22년 8월 국회 법사위 회의실입니다.

오전 10시쯤 의원들로 가득 찼지만 오후 5시를 넘기자 왼쪽 줄의 민주당 자리에 김남국 당시 의원 등 2명만 남았습니다.

검찰이 어제 허위 재산신고를 했다는 혐의로 기소하자 김 전 의원이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막내라고 상임위 마지막까지 자리 지키라고 하고 술 먹으러 회의에 불출석한 의원들이 있다"며 민주당 선배 의원들을 향해 욕을 했습니다.

당시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가상화폐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던 언론도 겨냥했습니다.

"(가상화폐 투자로) 99.6% 손실이 났다"며 대선 비자금, 뇌물 의혹을 제기한 언론을 격하게 비난했다가 나중에 욕설을 뺀 글로 대체했습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5월 국회 회의 도중 가상화폐 거래 의혹이 불거지자 탈당했다가,

김남국 / 무소속 의원 (지난해 6월)
"상임위장 안에서 거래를 했는지 여부 또는 상임위 시간이냐 시간이 아니냐 그것과 상관없이 국민여러분들께 송구하다는 말씀…."

지난 5월 민주당과 위성정당의 합당으로 다시 민주당원이 됐습니다.

TV조선 권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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