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300만 유튜버'와 현장간담회…"금투세 시행 국내시장 포기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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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7. 오후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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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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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증권거래소를 첫 현장간담회 장소로 잡았습니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움직임으로, 유명 유튜버까지 가세했습니다. 야당 호응이 중요한데, 민주당 내 의견은 엇갈립니다.

이태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한국거래소를 찾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시세전광판을 둘러봅니다.

이어 진행된 금투세 폐지 간담회에선 청년을 강조했습니다.

저평가 돼있는 국내 주식시장의 가치를 높여 개인투자자를 보호하는 게 청년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고 개인투자자들을 응원하는 것은 청년의 꿈과 청년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간담회엔 금융업계 관계자들 외에 청년층에게 인기가 많은 경제 유튜버 슈카씨도 참석했습니다.

금투세 도입은 국내 주식시장을 포기하자는 메시지나 다름없다며 금투세 폐지에 뜻을 모아달라고 민주당을 압박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자산 증식의 사다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금투세 같은 것을 단행했었을 때 대한민국 국장(국내 주식시장)을 사실상 포기하는 메시지를 주는 거기 때문에…."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금투세 폐지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은 후진적인 우리 기업의 지배구조입니다. (한동훈 대표가) 정말 진심이라면 이러한 상법 개정에 대한 입장부터 내놓길 바랍니다."

다만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금투세 완화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입니다.

민주당 한 지도부 관계자는 "당 입장이 금투세 유예 쪽으로 잡히고 있다"며 "당내에서 금투세를 그대로 시행하자는 주장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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