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발사대 250대라도 미사일 수급능력 의문…충청도까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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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26. 오후 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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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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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무인기뿐만 아니라 최근 탄도미사일 발사대 250대를 한꺼번에 공개하면서 미사일 무력도 과시했습니다. 발사대를 최전방에 배치하면 충청권까지 영향을 미치지만, 국정원은 미사일을 공급할 능력이 그만큼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의 실상, 김충령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이 등장하자 폭죽이 터지며 미사일 이동식발사대 250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동시에 1000발을 쏠 수 있는 부대를 전방 배치했다고 위협한 건데, 국정원은 실제 발사대가 있다고 하더라도, 미사일을 수급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110㎞ 정도 날아가는 미사일이 북한 최전방에 배치된다면 수도권은 물론 충청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이에 따른 방어태세를 갖춰야 하는 새로운 부담이 생겼다고 우려했습니다.

압록강 홍수 당시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평안도엔 김정은이 직접 방문할 정도로 공을 들인 반면, 자강도에선 피해 관리를 하지 않은 건 군사적 배경이 있을 걸로 분석했습니다.

이성권 / 국민의힘 의원 (정보위 간사)
"자강도에 북한의 군사적 시설들이 상당히 밀집돼있기 때문에 이러한 것들이 노출되는 것에 대한 우려…."

탈북 후 첫 공개 행보에 나선 리일규 전 쿠바주재 참사는 북한 외교관들이 터무니없는 대외 선전 지시에 허위보고를 하는 등 해외에서 겪은 자괴감을 전했습니다.

리일규 / 전 쿠바주재 북한대사관 참사
"외교관들이 나가서 제일 먼저 하는게 밖에 나가면 배지부터 떼서 주머니에 넣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북한 해외 파견자들은 '노스코리아'라고 국적을 밝히는 걸 치욕스러워했다고도 말했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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