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역대 최대규모 UFS 연습 개시…'北 핵공격 상정' 첫 을지연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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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8.19. 오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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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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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해 실시하는 정례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연습을 하루 앞둔 지난 18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블랙호크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군 당국은 19일부터 29일까지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연합 훈련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연습을 시행한다. 정부 을지연습에선 북한의 핵공격 상황을 가정한 대피 훈련도 처음 포함됐다.

이번 UFS 연합 야외 기동훈련은 총 48회로 지난해 대비 10회 늘어나고, 특히 여단급 훈련은 4회에서 17회로 4배 이상으로 대폭 확대됐다. 2000년대 이후 사실상 최대규모 연합훈련이다.

특히 공군은 한미 비행단 5개가 한꺼번에 참여해 오늘부터 닷새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제공권을 장악하는 연합훈련도 처음 벌일 예정이다. 우리 공군의 F-15K, KF-16, FA-50에 더해 미 공군의 F-16, A-10 등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함께 비행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최근 전쟁 양상은 군과 민간의 영역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운 하이브리드 형태"라며 "구성원 모두가 하나된 국가 총력전 태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정안전부는 '북한 핵공격'을 상정한 을지연습도 처음으로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가 발생할 때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연 1회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 대비훈련이다. 이번 연습엔 약 4000개 기관 58만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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