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직원들 "8억∼9억만 환불, 대표 연락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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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7.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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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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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티몬 신사옥에서 티몬 피해자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해 티몬측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티몬과 위메프 환불 지연 사태가 나흘째 이어진 가운데 환불 자금조차 제대로 집행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은 "사내 유보금 중 28억∼29억원을 환불에 쓰려고 했는데, 대표가 직원 임금 등으로 묶어버렸다"며 "환불은 260명 정도에 8억∼9억원만 지급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은 티몬 본사에서 남아 있는 피해자들에게 눈물로 호소하며 "어떻게든 해결 방법을 찾으려 한다"며 현장 밖으로 나가게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피해자들은 그대로 보내줄 수 없다며 직원들의 귀가를 가로막고 있다.

티몬 직원 한 명은 오늘(27일) 오전 9시 10분 건물 1층 외부 흡연 장소에서 건강 악화를 호소에 119 구조대 들것에 실려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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