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술 못 마시는 한동훈, '신의 물방울' 와인 마셨다가"…尹 대통령이 공개한 일화

입력
수정2024.07.26. 오후 4:30
기사원문
김미선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 [TV조선 홈에서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embed/VmbgsU_IjhU

국민의힘 김재원 신임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대표가 전날(24일) 만찬 회동에서 과거 일화를 언급하며 서로 다가가려 노력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고 밝혔다.

만찬 참석자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서 어제 만찬 분위기를 묻는 장원준 앵커의 질문에 "대통령이 당 대표에게 상당히 다가가려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과거 검사시절 술과 관련된 일화를 언급하며 웃음이 오갔다"고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이 "한 대표가 검사 시절, 술을 잘 마시지 못 하는 것을 알면서도 와인은 마셔도 되는 줄 알고 마셨다가 죽는 줄 았았다"는 일화 등 검사 시절의 에피소드를 계속 언급하며 친밀감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은 "윤 대통령이 한동훈 대표가 검사 시절 한 저녁자리에서 만화책 '신의 물방울'에 소개된 와인을 보고 '내가 술을 못 마시지만 이건 꼭 먹어봐야겠다'며 마셨다가 결국 뻗었다는 일화를 소개했디“며 "둘이서 웃으며 공통의 좋은 기억을 회상해 지금 있는 나쁜 기억을 덮는 방식으로 신뢰회복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또 만찬 자리에서 소주 잔에 물만 연거푸 부어 마시며 건배를 하던 한동훈 대표를 배려해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직원에게 제로콜라를 거져다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제로 콜라는 한동훈 대표가 선호하는 음료수이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실 정원을 산책하면서 윤 정부의 체코 원전 수주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고, 윤 대통령은 화답하며 수주 과정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당대회 당선사례에서 "윤석열 정부는 이미 유능하다"면서 체코 원전 건설 수주,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대처 등을 사례로 언급한 바 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