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모에 드론 띄운 중국인 유학생, 지난달 두 차례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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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4.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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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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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부산에 입항한 미국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불법 촬영하던 중국인 3명이 두 차례에 걸쳐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들은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정박 중인 항모 시어도어루스벨트호(10만t급)를 군 당국 승인 없이 불법 촬영했다.

이들은 지난달 25일 부산 남구 용호동 야산에서 드론을 띄워 항모와 해작사 등을 촬영하다 순찰 중인 군인에게 붙잡혔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이 항모를 방문해 한미 장병들을 격려한 날이다.

이들은 이틀 전인 지난달 23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항모를 찍은 것으로 밝혀졌다.

루스벨트호는 22일 오후 입항했다.

이들이 찍은 촬영물에는 항모와 해작사 기지 전경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경찰에서 "산책 중 항공모함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차에 있는 드론을 가져와 촬영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영상물이나 메신저 대화 등을 분석하고 있으며 제삼자와 연락을 주고받았는지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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