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내일 본회의서 채상병특검법·방송4법 순차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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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4.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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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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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방송4법과 방통위원장 탄핵 등에 대한 '정국 중재안'을 정부와 여당이 거부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 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은 내일(25일) '채상병특검법' 재표결을 추진하고 '방송4법'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24일 국민의힘이 '방송4법 중재안'을 거부한 데 대해 "상황 변화가 없다면 본회의에 부의된 법안을 내일부터 순차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방송4법과 공영방송 경영진 선임을 둘러싼 극한 갈등의 악순환이 다시 되풀이될 상황에 이르렀다"며 "갈등과 혼란을 반복하지 않으려면 여야 모두 한 발씩 물러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부를 향해서도 "실망스럽긴 마찬가지다.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라며 "국회가 바로 그 과제를 논의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방통위의 극단적 파행이 1년 넘게 계속되는데 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여당은 인사권 구실로, 정부는 여야 합의를 구실로 여당에 책임을 넘겼다. 갈등을 방치하고 방조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

채상병특검법도 재표결도 같은날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의장의 입법 개입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국회의장은 단순한 사회자가 아니며 중립이라는 것은 몰가치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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