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선 첫날부터 90% 넘어 압승…이변 없는 '어대명' 당권레이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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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0.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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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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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도 당권 레이스가 시작됐는데 지역 경선 첫날 이재명 후보가 90% 넘는 득표율로 압도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재명 후보의 연임은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만찬가지라는 전망입니다. 현재 민주당이 '이재명의 민주당'이란 것을 확인하는 전당대회인 것 같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에서 열린 첫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당내 현안보단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 '먹사니즘'이야말로 바로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정치이념이어야 합니다, 맞습니까 여러분!"

자신의 정책 브랜드인 '기본사회' 공약과 에너지 전환을 통한 성장을 강조하면서 대권주자 면모도 부각했습니다.

김두관 후보는 "당내 토론과 대화가 실종됐다"며 '이재명 일극체제'를 비판했고,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종부세와 금투세도 지켜야 한다고 각을 세웠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김대중·노무현 정신인 다양성과 역동성, 그리고 민주주의, 민주 DNA가 훼손당하고 있지 않습니까?"

청년 원외 인사인 김지수 후보는 미래세대를 위한 후보임을 호소했습니다.

최고위원에 도전한 후보 8명은 한목소리로 '이재명 지키기' 공약을 내세우며 '친명 표심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제주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는 82.5%, 김두관 후보가 15%를 얻었고, 최고위원 후보 중에선 유일한 원외인사인 정봉주 후보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습니다.

인천 지역에선 이 후보가 93%가 넘는 표를 얻어 경선 첫날 누적 득표율은 90.75%를 기록했습니다.

이변 없는 압승에 이른바 '어대명' 기류가 현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조국혁신당의 조국 전 대표는 99.9% 찬성률로 대표 연임을 확정지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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