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판 나온 위례 실무자 "성남시 포기 선언에도 내부선 사업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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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9. 오후 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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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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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물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특혜 의혹 재판에 나온 당시 실무자가 "성남시의 포기 선언 이후에도 위례신도시 사업 추진은 계속됐다"고 증언했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표의 재판엔 2013년 성남시시설관리공단 기술지원TF(태스크포스) 실무자 A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과거 검찰 조사에서 A씨는 'TF가 이 전 대표의 비선조직이라 생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시의회 반대에 부딪힌 성남시가 2013년 5월 기자회견을 열고 위례신도시 개발사업을 포기한다고 공언한 이후에도, TF 내부에선 추진이 계속됐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 변호인단은 "A씨의 추정 아닌가"라며 따져 물었고, A씨는 "2010년 성남시장 선거를 도운 유동규 본부장이 만든 조직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다만 A씨는 '이 전 대표에게 위례사업 내용이 보고됐다는 말을 들어봤느냐'는 변호인 측 질문엔 "그런 적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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