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카멀라가 이길 수 있나' 물어"…사퇴 고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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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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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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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민주당 후보로 대선 완주 의지를 강경하게 피력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측근들에 대체 후보의 승률을 묻는 등 사퇴를 고려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지시간 17일 CNN은 민주당 한 고위 고문이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와의 사적인 대화는 계속하고 있다"며 "그는 수용적이다. 공개적으로 하는 것만큼 (사퇴론에) 반항적이지는 않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고문은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대체 후보로 거론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승률을 물었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의 입장이 '카멀라는 이길 수 없다'에서 '카멀라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로 바뀌었다"고 CNN에 전했다.

그러면서 "그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여론을 경청하는 듯 하다"고 밝혔다.

같은날 바이든 캠프는 공식적으로는 사퇴론을 일축하고 나섰다.

바이든 대변인 케빈 무노즈는 언론에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이며 그는 이번 11월에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1인자인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지난 주말 바이든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에서 연임 도전을 끝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사퇴 압박은 점점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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