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성 친형' 과기부 수장 지명…'배우·국회의원·장관' 영월 쌀집 아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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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후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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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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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신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로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과학기술 분야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 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한 첨단기술 대전환기에 있는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 적임자"라며 유 지명자를 소개했다.

유상임 장관 지명자는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배우 유오성과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의 친형으로 더 관심을 받고 있다.

4남 1녀 중 유 지명자가 둘째이고, 유상범 의원이 셋째, 유오성이 넷째 아들이다.

영월에서 쌀가게를 운영하던 유 지명자의 부모님은 자식들 교육에 열성이었다고 한다.

어릴적부터 학업이 우수했던 유 지명자는 중학교 2학년 부터 서울에서 공부했고, 이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20년 유상범 의원은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제가 태어난 곳은 아주 깊은 집성촌"이라며 "어머니가 계속 거기서 자식을 키우면 좋은 교육을 못 시킬 것 같아 영월 읍내로 이사를 갔고, 거기서 둘째 형을 중2 때 서울로 전학 보냈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지명자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와 동서지간이기도 하다. 유 지명자의 아내인 남윤신 덕성여대 생활체육학과 교수와 송 대표의 아내 남영신 씨가 자매다.

영화 '친구'로 유명한 배우 유오성도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수재였던 형들을 언급하곤 했다.

유오성은 2011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서울대 교수 형과 검사 형이 있다"며 "형들이 워낙 공부를 잘해 나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티가 안 났다"고 했다.

유 지명자는 지명 소감 발표에서 "우리나라 발전의 기반이 되었던 과학기술 정보 통신 분야의 장관 후보가 되며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감을 느낀다"며 "과학기술부에 산적한 현안 해결, 변화와 혁신 주도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해서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세계 조류에 적절하게 대응함은 물론 나아가서 우리나라가 성공할 수 있도록 저의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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