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계속 온다…수도권-전북, 내일까지 최대 150㎜ 더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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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8.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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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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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남부지방까지 세력을 확장하고 한반도 북쪽 기압골 때문에 건조공기가 대거 남하하면서 중부지방에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해 있다.

고온다습한 공기와 건조공기가 충돌하는 지점을 중심으로 정체전선상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하고 이는 폭우로 이어지고 있다.

중규모 저기압 2개 중 하나는 이날 낮 우리나라를 벗어나지만 서쪽에서 새로이 저기압이 들어와 수도권을 지날 전망이다.

이에 중부지방에 늦은 오후까지 시간당 강수량 30~60㎜, 최대 70㎜ 이상의 호우가 쏟아져 내릴 것으로 예보된다.

19일 새벽 정체전선이 남하한 가운데 서해남부해상에서 중규모 저기압이 추가로 남부지방을 지나겠다.

남부지방에 19일 새벽까지 시간당 강수량 20~30㎜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19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5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20일에도 많게는 80㎜의 비가 쏟아져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1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호남 30~100㎜[수도권과 전북 최대 15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대전·세종·충남·충북북부·광주·전남 최대 120㎜ 이상], 경북북부·대구·경북남부·부산·울산·경남 30~80㎜[경북북부 최대 120㎜ 이상], 서해5도·강원동해안·울릉도·독도 20~60㎜, 제주 5~40㎜이다.

20일은 수도권·서해5도·충청 30~80㎜, 강원내륙·강원산지·전북 20~70㎜, 광주와 전남 20~60㎜, 대구와 경북 10~60㎜, 부산·울산·경남 5~40㎜, 제주 5~1㎜, 강원동해안 5㎜ 내외 비가 올 전망이다.

다만, 북태평양고기압 확장세와 저기압 강도가 모두 강해 폭 좁은 비구름대가 만들어지며 집중호우가 쏟아질 수도 있고 둘 다 약해 비구름대가 넓게 퍼지며 약하지만 고르게 비가 내릴 수도 있다.

일요일인 21일까지 정체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 모두 비를 뿌리다가 22일부터는 ‘수도권~강원’ 선으로 북상해 이 지역에만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

남부지방은 이때부터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고 열대야가 반복되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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