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차량 '인도 돌진'…탑승자 2명 모두 '음주·무면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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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7. 오후 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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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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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들, 서로 "운전 안 했다" 주장
[앵커]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또 벌어졌습니다. 탑승객 두 명 모두 술을 마신 상태였고 면허가 없었는데, 서로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심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행인이 가게 앞을 지나자마자 갑자기 흰색 SUV 한 대가 가게 입구와 가로수를 잇달아 들이박습니다.

행인은 사방으로 튄 파편에 맞아 땅에 나뒹굽니다.

부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큰 화는 피했습니다.

이윤석 / 피해 가게 주인
"사람들이 상당히 지하철이 가까우니까 많이 좀 다니는데..."

사고 뒤, 조수석에서 한 남성이 힘겹게 내리더니 몸을 일으켜 현장을 떠납니다.

이 10대 남성은 3시간 뒤 119를 불러 병원에 갔다가 체포됐습니다.

김홍락 / 동부서 교통범죄수사팀장
"옷이나 도주경로 이런 걸 이제 인상착의에 대해서 수배를 내리니까.."

뒷자리에 있던 20대 남성은 중상을 입어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빠른 속도로 달리던 차량은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차에 탔던 두 남성 모두 운전면허가 없었고 만취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서로 "운전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없어진 상태"라며 CCTV와 탐문 등을 통해 운전자를 가려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이심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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