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품백 반환 지시?…김건희 여사, 국고 횡령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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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7. 오후 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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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받은 명품가방을 돌려주라고 유모 행정관에게 지시했다는 주장에 대해 "기존 여권의 해명과 앞뒤가 맞지 않는 궤변"이라며 공격에 나섰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를 편드는 사람들은 디올백이 대통령기록물이라고 하지 않았느냐"며 "추후 돌려주라고 했다는 게 사실이면 김 여사는 대통령기록물법 위반 사범"이라고 쏘아붙였다.

정 최고위원은 "만사영통이란 말이 유행어로 부상할 조짐"이라며 "만사영통이란 말은 또다른 의미로, 만사가 영부인의 고통이라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고 비꼬았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국민권익위원회는 영부인에 대한 외국인의 선물은 대통령기록물이기 때문에 청탁금지법 적용이 안 된다고 했다"며 "지금은 어떤가. 민망하지 않은가. 김 여사가 국고 횡령을 지시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도대체 명품백은 기록물입니까, 뇌물입니까. 사람마다 때마다 다르니 명품백이 변태 생물이냐"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3당 의원들은 '명품백 수수 의혹' 조사를 종결한 국민권익위원회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열자고 여당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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