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들, 전공의 사직 처리 수순…레지던트 사직률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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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7. 오후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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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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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수련병원들이 1만여 명 전공의의 사직 처리 수순을 밟고 있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위한 결원 규모를 확정하기 위해서라도 복귀 의사를 표하지 않는 전공의들의 사직서를 이제는 수리해야 한다.

병원은 정부 요청에 따라 17일까지 미복귀 전공의의 사직을 처리하고 결원 규모를 확정해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사직 처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모집 정원 신청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날 중으로는 관련 절차를 마쳐야 한다.

'빅5' 병원을 포함한 주요 수련병원들은 무응답 전공의들을 사직 처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서울대병원은 전날 무응답 전공의들에 '사직 합의서'를 보내면서 응답하지 않으면 이달 15일 자로 사직 처리될 수 있다고 알렸다.

다른 수련병원 역시 지난주에 전공의들에게 예고했던 대로 사직 처리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수련병원들은 전공의들에게 15일까지 복귀하지 않거나 뚜렷한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일괄 사직 처리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레지던트 사직률은 전공의들의 의사를 마지막으로 확인했던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병원 211곳의 레지던트 사직률은 12.4%다.

전날 기준 사직 레지던트는 1만506명 중 1302명이었다.

15일 75명에서 1207명 증가했다.

'빅5' 병원 레지던트 사직률은 전날 기준으로 38.1%로, 1922명 중 732명이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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