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총격범은 장학금 받은 중산층…FBI "단독범행 추정"

입력
수정2024.07.15. 오후 9:10
기사원문
김주영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대선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 저격사건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가 열리는 밀워키에서 판세 굳히기에 나섰고, 바이든 대통령은 이틀 새 연설을 세 번씩이나 하면서 판도를 뒤집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피살된 총격범에 대한 새로운 정보도 계속 들어오는데, 평범한 중산층 가정에서 자란, 20대 백인 범인에 대해서는 평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9 첫 소식은 범인에 대한 좀 더 상세한 정보와 함께, 범인 동기가 뭔지, 공범은 없는지부터 알려드립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성이 울리자, 유세장은 놀란 관중들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숙여, 숙여!"

비밀경호국 저격수가 현장에서 진압했는데, 사살된 총격범은, 인근 마을에 사는 20살 토마스 매튜 크룩스로 확인됐습니다.

아버지가 6개월 전 구매한 소총으로 범행을 저질렀고, 자동차와 자택에선 초보적인 수준의 폭발물이 발견됐습니다.

로버트 웰스 / FBI 대테러부 부국장
"우리는 이번 사건을 암살 시도로 조사하고 있지만 잠재적 국내 테러 행위로도 보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단독 범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총격범이 정신 병력이나 온라인에서 정치활동을 한 흔적이 없어, 정확한 범행동기는 파악하지 못한 상탭니다.

현지 언론은 총격범이 정치 성향이 혼재된 중산층 집안 출신으로, 집 근처 양로원에서 영양 보조사로 일했다고 전했습니다.

고등학교에서 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똑똑하고 조용한 아이였단 평과 사냥복을 입고 등교한 괴짜였단 평이 엇갈렸습니다.

제이슨 콜러 / 총격범 고교 동창
"항상 혼자였던 아이였어요. 그는 항상 괴롭힘을 당했죠. 왕따였어요."

일각에선 총격범이 지역 총기 클럽 회원이면서, 범행 당일 유명 총기 유튜버가 제작한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TV조선 김주영입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