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는 오늘(10일) 이 변호사를 임명 제청해 "수사능력과 조직 운영 능력을 동시에 갖춘 분들을 모시고자 다양한 의견을 듣고 숙고한 끝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 차장은 10년 경력 이상 법조인 중 처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기는 처장과 동일한 3년이다.
오동운 공수처장은 "차장 임명이 마무리되면 신임 차장과 함께 공수처가 공정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독립 수사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직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숭실고와 서울대 법학대학을 졸업했고 2004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검찰 재직 중 대검찰청 사이버수사과장을 거쳐 대구지검 형사3부와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에서 부장검사를 맡는 등 주로 형사 부서에서 근무했다.
2020년 9월 서울 서부지검을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났고 이후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