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에 패트리엇 등 방공무기 지원…"푸틴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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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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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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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가 간절히 요청해온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등 방공 무기체계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워싱턴DC에서 열린 나토 창설 75주년 행사에서 "우크라이나는 푸틴(러시아 대통령)을 막을 수 있고 그럴 것"이라며 미국, 독일, 네덜란드, 루마니아와 이탈리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략적 방공 무기체계 5개에 필요한 장비를 기부한다고 말했다.

미국, 독일, 루마니아가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포대를 추가로 보낼 계획이다.

네덜란드와 다른 국가들은 패트리엇 포대 1개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제공하고, 이탈리아는 SAMP-T 방공무기를 제공한다.

캐나다, 노르웨이, 스페인, 영국 등도 나삼스(NASAMS), 호크(HAWKS), IRIS T-SLM, IRIS T-SLS, 게라프트 등의 방공무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압도적인 다수의 미국인이 초당적으로 나토가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며 "미국인들은 우리가 친구들과 함께하면 더 강력하며 이게 신성한 의무라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하면 나토가 약해질 것이란 동맹들의 우려가 큰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러시아의 승리는 푸틴 대통령을 대담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이란, 북한, 중국의 권위주의적인 지도자들을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지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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