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시간당 140㎜ 폭우…곳곳 홍수·산사태 경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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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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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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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전북 등 일부지역에서 기록적인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전북 군산에는 시간당 130mm가 넘는 비가 내려 관측사상 해당지역 최대 폭우를 기록했습니다. 청계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예나 기자, 서울은 비가 그쳤죠?
 
[리포트]
네, 서울과 수도권은 밤사이 오락가락 비가 내렸지만 지금은 대부분 그쳤습니다.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구름이 낀 상태인데요, 서울은 오늘 저녁까지 간간이 비 소식이 예보돼 있어 출근길 우산 챙기셔야겠습니다.

밤새 전국 곳곳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서해상에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전북과 충청 지역에는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전북 군산시에는 시간당 131.7mm의 물폭탄이 쏟아져 군산 지역 관측 사상 최대 강수량을 기록했고, 군산 앞바다 어청도에는 시간당 146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 11시 기준 폭우로 5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2090명이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새벽 2시 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수위를 2단계로 격상했고, 산림청은 오전 3시 40분을 기해 충청과 경북, 전북 지역 등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렸습니다.

충청과 전북엔 곳곳에 홍수 경보도 발령됐습니다.

장맛비가 이어지면서 북한이 어제 오전부터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사전 통보 없이 물을 방류한 걸로 정부는 파악했습니다.

비는 오늘 밤 차차 그칠 전망입니다.

하지만 소나기와 함께 돌풍과 천둥번개가 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청계천에서 TV조선 김예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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