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당대표 연임 출마 선언…김두관과 2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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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10. 오전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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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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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오늘 연임 도전을 공식화할 예정입니다. 사실상 차기 대권 도전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원조 친노로 분류되는 김두관 전 의원도 출마를 선언해 계파 간 대결이 예상됩니다.

첫소식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연임 도전을 시사하며 대표직을 사퇴한 이재명 전 대표.

이재명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24일)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확정했다면 사퇴 하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희망을 잃어버린 많은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오늘 오전 11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 도전을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출마 선언문에 "대한민국의 비전과 국민 희망 메시지가 담길 것"이라며 "경제성장을 통한 민생회복 구현 정책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등 민감한 정치 현안은 언급을 자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도 제왕적 당 대표의 1인 정당화를 막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두관 / 前 민주당 의원
"1인 정당화가 다양성과 역동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그런 점을 극복해야 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김 전 의원은 오후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고, 내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원조 친노'로 분류되는 김 전 의원은 친문계 일각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 대표 선거가 막판 2파 전으로 전환되면서 친노·친문계와 친명계 간 대결 구도가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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