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기본급 4.65% 인상' 임단협 잠정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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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9. 오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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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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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지부노동자방송 유튜브 캡쳐
현대자동차 노사가 파업 없이 2024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2019년 이후 6년 연속 무분규 기록이다.

현대차 노사는 8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열린 11차 임금교섭에서 이동석 대표이사와 문용문 노조 지부장 등 노사 교섭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기본급 4.65% 인상(112,000원, 호봉승급분 포함), 2023년 경영성과금 400% 1,000만원, 2년 연속 최대 경영실적 달성 기념 별도 격려금 100% 280만원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임금교섭 타결 관련 별도 합의 주식 5주 등이다.

‘글로벌 누적판매 1억대 달성’이 예상되는 9월에는 품질향상 격려금 500만원 주식20주도 지급된다.

노사는 매년 60억원을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과 별도로, 올해 지급되는 성과금 중 직원 1인당 1만원을 공제해 기부하고 회사는 직원 출연 금액을 포함해 총 15억원을 출연하는 ‘노사 공동 특별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는 데 합의했다.

또, 지난해 교섭에서 결정된 2025년 300명을 신규 채용에 이어 올해 교섭에서도 2025년 추가 500명, 2026년 300명의 기술직 인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노사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그룹사 차원 1,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용하고, 연 50억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
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협력사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구입을 위한 총 50억원 수준의 그룹사 차원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노사는 정년연장과 노동시간 단축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개선 방향성에 대해 향후 지속 연구 및 논의하기로 했다.

정년연장이 아닌 기술숙련자 재고용 기간은 기존 최대 1년에서 최대 2년으로 연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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