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안심거래인줄 알았는데"…29명 2천만원 사기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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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8. 오전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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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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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온라인 거래 사기가 많다보니 한 번 더 확인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하지만 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어서 주의 하셔야겠습니다. 가짜 네이버 안전결제 창을 만든뒤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지 않는 신종사기범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홍 모 씨는 시가 27만원인 갤럭시워치를 13만원에 판다는 네이버 카페글을 보고 연락했습니다.

판매자는 '네이버 안전결제'로 거래하자며 온라인 사이트 링크를 보내줬는데 실제 네이버 화면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홍 모 씨 / 중고사기 피해자
"네이버 안전결제라고 하고, 예금자 부분에 보면 뒤편에 주식회사 네이버 페이라는 걸 붙여놨어요."

네이버페이 안전결제창과 위조된 결제창입니다. 결제하기와 주문하기 명칭만 다를 뿐, 네이버 로고와 현금영수증 신청 버튼까지 동일해 차이점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홍씨는 처음에 물건대금 13만원을 보냈지만, 판매자는 수수료 명목으로 13만원을 더 요구했습니다.

홍씨가 추가 송금을 했지만, 결제 실패 메시지만 떴습니다.

결국 물건도, 환불도 받지 못했습니다. 사기거래 정보를 취합하는 '더치트'에 따르면 해당 판매자에게 피해를 당한 사람은 29명, 피해금액은 총 2000만 원에 이릅니다.

네이버는 사칭사이트를 악용한 사기거래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
"만드는 수법도 너무 고도화가 돼서 외부 결제 창으로 결제하는 거는 그냥 하지마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경찰은 피해자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TV조선 조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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