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은 8일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국민청원자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며 "윤석열과 그 패당이 집권위기에 몰려 비상탈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이라는자가 대한민국의 운명을 칠성판(고문을 위해 사람을 올려놓을 수 있도록 만든 나무판)에 올려놓았다"고 언급했다.
김여정이 남남갈등에 나선 이유는 우리 군이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중단했던 접경지대 포사격 훈련을 6년 만에 재개했기 때문이다.
그는 담화에서 훈련 재개를 두고 "정세 격화의 도발적 행동"이자 "자살적인 객기"라고 반발했다.
이어 "지역에서 끊임없이 안보 불안을 조성하고 전쟁 분위기를 고취하며 나중에는 위험천만한 국경 일대에서의 실탄 사격훈련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윤 정부를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