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운전자, 서울역 인근 인도 돌진…행인 2명 들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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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7. 오후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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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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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청 인근에서 역주행 참사가 발생한지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이번엔 80대 운전자가 서울역 인근에서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길을 지나던 2명을 치고 벽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섰습니다.

보도에 변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편도 3차선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오른쪽으로 방향을 꺾습니다.

잠시 뒤 인도를 걷던 행인 한명이 차량에 부딪혀 쓰러집니다.

뒤이어 또다른 행인과도 사고를 냈지만 차량은 멈춰서지 않습니다.

목격자
"빵 소리가 나더라고. 가까이 와 보니까 사람이 쓰러져 있어서. 다른 사람들한테 119 불러달라고."

서울역 인근 주유소 앞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을 치었습니다.

사고 차량은 보행자를 친 뒤 이곳 벽을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섰습니다.

박윤자 / 목격자
"저기서 이렇게 바로 박았으니까 한번 생각을 해봐요. 난리났다니까. 놀라서 우리 다 뛰쳐나왔어요 집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보행자 2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운전부주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엔 3만 9600건을 넘었습니다.

전체 교통사고의 20%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TV조선 변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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