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연안사고(갯벌이나 갯바위, 방파제 등에서 바다에 빠지는 사고)를 당한 1008명 가운데 구명조끼를 입은 인원은 14%수준인 139명이다.
사고 당한 1000여 명 가운데 숨지거나 실종된 인원은 120명으로 집계됐다.
포항해경은 구명조끼를 입으면 바다에 빠지더라도,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시간을 늘릴 수 있어 생존율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포항 해경은 이번달부터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벌인다.
자동차 안전띠 착용률은 83%수준인데, 구명조끼도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만큼 착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해경은 스티커를 만들어 포항 지역 내 마트나 은행 등 공공 장소의 자동출입문에 붙이기로 했다.
문이 열리고 닫히면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