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허리케인 베릴, 자메이카 상륙…사망·실종 1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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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04. 오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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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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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베릴이 휩쓸고간 베네수엘라 /로이터=연합뉴스
카리브해에서 발생한 대형 허리케인 베릴이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오늘 자메이카를 지난 뒤 내일은 멕시코를 관통할 전망이다.

현지시간 3일 CNN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허리케인 베릴이 카리브해를 관통하면서 사망과 실종자가 10명을 넘어섰다.

카리브해 섬 그레나다와 카리아쿠에서 모두 3명,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에서 1명이 숨졌으며, 베네수엘라 북부에서도 3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또 4명이 실종된 상태이며, 주택 8천여채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카리브해 섬들의 피해 상황은 통신 두절로 정확히 집계되지도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자메이카의 킹스턴에서 남동쪽으로 125㎞ 떨어진 지점에 도달했으며, 계속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자메이카엔 현지 시각 3일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통행금지령이 내려졌다.

지난 30일 발생한 베릴은 1일 밤에는 최대풍속 270km에 달하며 가장 강력한 5등급으로 발달했고, 현재도 최대풍속 230km의 4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베릴은 오는 4일 저녁 멕시코 유카탄반도에 근접하고 5일에는 유카탄반도를 관통한 뒤 주말에는 멕시코만을 지나 멕시코 동부와 미국 텍사스주 남부 국경 부근에 근접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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