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지하철역 이름 줄인다…최대 '8글자→2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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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28. 오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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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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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시가 8글자였던 '부호경일대호산대역'과 '하양대구가톨릭대역' 이름을 2글자로 줄이기로 했다.

바뀌는 새 이름은 '부호역'과 '하양역'이다.

경산시에 따르면 오는 12월 연장 개통 예정인 대구도시철도 1호선의 두 역의 이름을 지명만 넣는 식으로 줄이기로 했다.

당초 '부호역'은 부호리 마을에 역이 위치하지만, 인근에 경일대와 호산대가 있어 대학 이름을 같이 넣었다.

'하양역' 역시 경산시 하양읍에 있어, 지명을 넣고 대구가톨릭대를 더해 이름을 만들었다.

하지만 역 이름이 너무 길다는 주민들의 민원과 대구도시철도공사에서 조정을 요청하면서 이번에 바뀌게 됐다.

실제, 도시철도 전동차에 있는 전자 안내판에는 한번에 노출되는 글자수가 최대 7글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시는 "처음에 지명과 함께 주요 학교나 관공서 등의 명칭이 들어가면 인지도가 높아진다고 판단해 역이름을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경산시는 역이름은 줄지만, 역 이름 옆에 괄호 안에 해당 대학들의 이름을 넣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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