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호흡기 감염병 '백일해' 환자 제주 중학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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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21. 오후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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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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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연합뉴스
제주 한 중학교에서 제2급 감염병인 ‘백일해’ 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1일 도내 한 중학교에서 학생 2명이 백일해에 걸려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초 환자는 호흡기 증상으로 진료와 검사를 받았고 지난 18일 백일해 양성으로 확인됐다.

추가 감염자는 같은 학교 학생이었고 다음날인 19일 발생했다.

제주도는 백일해 환자 2명의 동거 가족 5명 등 총 44명을 접촉자로 분류했다.

동거 가족들에게는 예방 차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시행했다.

그 외 접촉자는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 진료를 받도록 했다.

모든 접촉자는 최종 접촉일로부터 21일 동안 관계 당국이 발병 여부 등을 관찰한다

제주에서는 2019년 12명, 2020년 1명, 2021년~2022년 0명, 지난해 1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는 벌써 1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도 5월 넷째 주 210명이었던 백일해 환자는 6월 셋째 주 678명으로 한 달 사이 3배 이상 급증했다.

백일해는 심한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감염자 호흡기 분비물이나 비말을 통한 전파가 주된 감염경로이며 잠복기는 평균 7∼10일, 최대 21일까지다.

백일해는 100일간 기침을 할 정도로 증상이 오래간다고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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