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서판다예요. 친구들을 지켜주세요"…코엑스에 상영된 멸종위기 동물 14종

입력
수정2024.06.18. 오후 10:35
기사원문
고승연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이 환경파괴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서울대공원은 CGV와 협력해 다음달 14일까지 코엑스 내부 스크린에 멸종 위기 동물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멸종 위기 요인 등이 담긴 영상을 상영할 예정이다.

대상은 시베리아 호랑이, 표범, 반달가슴곰, 레서판다, 점박이물범, 아시아코끼리, 그물무늬기린, 독수리, 수달, 산양, 저어새, 침팬지, 흰코뿔소, 두루미 등 14종이다.

우리나라에 6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은 레서팬다는 밀렵과 산림벌채에 따른 위협을 받고 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저어새는 과거엔 흔한 철새였지만 1990년대 초 전세계에 300마리밖에 남지 않았다.

전세계 저어새의 90% 이상이 한반도 서해안에서 번식하기 때문에 국내 번식지의 안정적 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다.

코엑스에서 영상을 관람한 인도네시아 여행객인 프린스턴 할토노는 "동물들이 멸종된다는 걸 생각하면 너무 슬퍼서 돈을 모아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대공원은 천연기념물 16종, 국제 멸종위기 동물(CITIES) 116종 그리고 국내 멸종위기 동물 27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제1호 서식지 외 보전기관이다.

공원은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이 야생의 자연스럽고 고유한 행동을 하도록 하는 '행동 풍부화' 프로그램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