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중형'에도 野, '특검·검사 탄핵' 강공 검토…내부선 "신중해야" 이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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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6.08. 오후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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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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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화영 전 부지사의 1심 선고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납득하기 어렵다는 논평을 냈던 민주당은 재판 관련 논평 없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 중이고, 이재명 대표도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강경파 의원들은 수사 조작을 밝히겠다며 검사 탄핵까지 벼르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이화영의 유죄'가 '이재명의 유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재명 당시 지사에게 보고 여부 판단) 재판부가 피해 갔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기소하는 것 또 기소하고 유죄를 받는 건 여전히 허들이 많이 남았다는 거죠"

특히 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은 대북송금 사건이 검찰의 조작수사로 만들어졌다며 이미 발의한 특검법을 통해 진실을 밝혀내면 2심 재판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며 특검법 관철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사건을 맡았던 수원지검 검사 10여 명에 대한 탄핵 추진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론 당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이른바 '대장동 변호사' 출신 의원 등 10여 명은 어제 이 전 부지사 선고 직후 수차례 화상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해병대원 특검법'은 국민적 동의를 얻을 수 있었지만 '검찰 조작수사 특검법'은 이 대표 방탄 말고는 명분이 부족하다"고 했습니다.

어제 대장동 재판에 출석했다 이 전 부지사 재판 결과에 대한 질문에 침묵했던 이 대표는 여전히 관련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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