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건희 여사, 여름 휴가 때 해군 함정에서 술 파티…지인들과 폭죽놀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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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5.01.15. 오전 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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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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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지난 2023년 8월 초 여름 휴가를 떠났습니다.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1박 2일, 이어 거제 저도에서 3박 4일을 보냈는데요.

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이때 김건희 여사가 해군 함정을 사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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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당시 거제 저도에 머물렀는데 김건희 여사가 군 함정을 불러서 지인들과 해상 술 파티를 열었다는 의혹입니다. 노래방 기계까지 빌려다가 군 함정에서 술 파티를 벌였다고 하고, 지인들 보라고, 가거대교에서 폭죽놀이까지 했다고 합니다. 동네 사람 다 알겠죠. 이런 일정을 주도한 사람은 바로, 지금 버티고 있는 경호차장 김성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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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해군기지에는 대통령 전용 공간이 있는데, 추 의원은 이를 이용한 김건희 여사가 만족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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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해기지 사령부를 진기사라고 하는데 VIP용 공간이 있죠, 차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진기사 공간에서 얼마나 신나게 즐겁게 놀았는지 김건희는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는지 몰랐다. 앞으로 자주 와야 되겠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당시 참석한 제독이 전했습니다. 실제 몇 번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24년 8월에 또 한 번 더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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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의원은 대통령 행사 시 이용되는 해군 함정이 여사의 사적 이용에 동원됐다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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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항만지휘정, 귀빈정이라고 일명 알려져 있죠. 그것을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통상 VIP 행사 시에 귀빈정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이 함정이 움직이면 항만수송정, 군수지원정도 함께 움직이고 고속정이 외곽 경비를 합니다. 이렇게 군의 안보 자산이 윤석열 부부의 유흥에 이용돼서야 되겠습니까. 그게 군의 자존심을 무너뜨린 거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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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대통령 일정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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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대통령 일정과 관련된 것은 저희가 관여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건 아마 경호처에서 관련된 요구를 답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군의 귀중한 자산을 활용했기 때문에 얘기를 하는 겁니다. 이게 국정농단 아닙니까. 군정농단이고, 군정 문란이고, 국가 기강이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김건희의 노리개입니까, 군이! 화가 몹시 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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