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10일 러시아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환영한다. 러시아는 회담 개최에 대해 전제조건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필요한 것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상호 열망과 정치적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푸틴이 만나기를 바라고 있고, 우리는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도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과 언제든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면 우크라이나 평화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 측과 크렘린궁 모두 회담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