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회 단상 오른 전광훈 "계엄 선포 안 했으면 이 나라는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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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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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 체포 반대 집회에는 전광훈 목사도 등장했습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 모든 언론사, 또 대한민국 선거가 북한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윤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령 관저 앞 집회 현장 (오늘 오후) : 전광훈! 전광훈!]

체포영장 집행이 실패하자 사랑제일교회 목사 전광훈 씨가 관저 앞 집회 단상에 오릅니다.

[전광훈/목사 : 저는 광화문 국민혁명 대표요, 그리고 총사령관으로서…]

자신을 총사령관이라 지칭한 전씨, 계엄은 실패가 아닌 성공이라며 선동을 이어갔습니다.

[전광훈/목사 : 여러분,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실패했습니까? {아니요.} 실패했으면 어떻게 여기에 이런 사람들이 많이 모입니까. 이제 우리는 완전히 이겼습니다. {아멘.}]

계엄의 정당성을 주장하며 또다시 색깔론을 꺼내 들었습니다.

[전광훈/목사 :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선포를 안 했다면 이 나라는 이미 북한으로 넘어갔다는 거야.]

전씨는 자신이 트럼프 당선인을 만나기로 했다며 그에게 한국의 부정선거를 알리겠다 했습니다.

[전광훈/목사 : 내가 가서 만나면, 딱 3가지만 말하려고 그래. 대한민국의 선거는 완전히 북한의 해킹을 통하여 이뤄졌다.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은 북한이 점령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절반은 가짜다.]

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사태의 근거로 주장한 부정선거 음모론을 그대로 전하겠다는 겁니다.

전씨는 윤 대통령이 돌아올 때까지 집회를 계속하겠다며 오는 주말에도 관저 앞으로 나와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달라 호소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전광훈TV']
[영상편집 박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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