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촉구하며 "따박따박 탄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즉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대행이 나올 때까지 탄핵을 멈추지 않겠다는 겁니다.
김 최고위원은 26일 저녁 서울 도심에서 열린 정권 퇴진 집회에서 "군사 쿠데타는 영화 '서울의 봄'에서나 볼 수 있는 지난 역사인 줄 알았는데 정치군인들이 역사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런 쿠데타로 자기들의 영달을 꾀하려 했다"며 "그래도 이 나라의 우리의 아들들이, 젊은 병사들이 놀라운 절제를 발휘해 그들의 쿠데타를 무산시켰다"고 했습니다.
이어 "내각의 정점이라는 권한대행인 한덕수라는 자가 (헌법재판관 구성이) 완전체가 안 되는데 6명을 9명으로 채우지 못하겠다면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건가"라며 "6명을 그대로 끌고 가면 넉 달 후에는 (임기가 끝나는 헌법재판관 2명이 퇴임하면) 4명이 되는데 그러면 한덕수가 윤석열 대신 권한대행을 해 먹겠다는 건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따박따박 탄핵할 것"이라며 "국민이 원하는 대로 국회에서 정한대로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공직자가 있으리라는 믿음과 기대를 걸고 따박따박 탄핵하겠다"고 재차 밝혔습니다.
본회의를 주재하는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24일 기자회견에서 의결정족수와 관련해 "일차적 판단은 의장이 한다"며 "입법조사처 의견 등을 참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