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5시 반에 한 권한대행 탄핵안을 발의하기로 계획했었는데, 26일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임명 절차까지 지켜보고 탄핵안 발의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론을 통해 (탄핵소추안을) 오늘 즉시 발의하기로 했지만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서 26일 헌법재판관 임명과 우리가 요구한 사안들이 이행되는지 여부를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26일에 탄핵안을 발의하게 될 경우 그날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엔 "26일에 본회의가 시작되면 바로 보고는 안 되고 27일에 보고가 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26일에 헌법재판관 3인에 대한 국회 의결이 있을 때가 마지막 기회"라며 "한 권한대행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빨리 신속하게 내란이 종결되는 데 적극 협조하기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