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인파 몰려 공연 중단…5명 호흡곤란 호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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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8. 오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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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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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에쓰오일 공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앵커]

오늘(28일) 새벽 서울의 한 공연장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다섯 명이 호흡 곤란을 호소하다 공연이 중단됐습니다. 또, 울산의 에쓰오일 공장에선 큰불이 나 다섯 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갑자기 대피하라는 지시가 들려옵니다.

[다 나가세요! 빠르게 나가실게요.]

유명 DJ가 참석하기로 예정되면서 공연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한 관객은 "유명 DJ를 보기 위해 1층에서 3층으로 올라가려는 사람들이 좁은 계단에 몰렸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관람객 : 사람들이 다 소리쳤어요. 너무 무서워요, 어떻게 통제 좀 해주세요…]

사고가 날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일찍 공연을 중단시켰습니다.

5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관객들은 공연장의 수용 인원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불만을 터뜨렸고, 주최 측은 판매한 티켓을 환불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오늘(28일) 새벽 4시 50분쯤 울산 에쓰오일 공장에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불길을 잡기 위해 소방대원 300여 명이 투입됐고, 헬기와 특수소방차까지 동원됐습니다.

공장 내부의 위험물이 추가 폭발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화재는 약 5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울산 지역은 검은 연기로 인한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울산시는 공장 인근 주민들에게 야외 활동을 자제해달란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합성 섬유 원료 자일렌을 생산하는 가열장치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화면제공 인스타그램 '2jaehy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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