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여사가 직접 회고록을 출간하는 건 트럼프 집권 1기를 포함해 이번이 처음입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의 사무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회고록의 제목은 '멜라니아'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고, 역경을 극복하고, 개인적인 탁월함을 분명하게 드러낸 여성의 강력하고 고무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녀가 대중에게 한번도 공개한 적 없는 개인적 이야기와 가족사진이 포함될 것이라고도 보도자료는 소개했습니다.
출간일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대선날인 11월 5일 이전에 출간될지 여부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 번째 아내인 멜라니아 여사는 남편의 임기 내내 몸을 낮추고 공개 활동을 자제해 '은둔형 퍼스트레이디'로 불렸습니다. 그런 만큼 그가 회고록에서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불화설을 다룰지도 관심입니다.
임기 내내 불화설에 시달렸던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전당대회 마지막 날 무대 위에서 입맞춤하려 할 때 피하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불화설이 재점화된 상태입니다.
멜라니아 여사는 2016년과 2020년 전당대회 때와 달리 이날 무대 연설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는 지난 13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총격을 당한 다음 날 총격범을 “내 남편을 비인간적인 정치 기계로 인지한 괴물”이라며 규탄하는 성명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