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싫지만 민주당은 너무 심해"…'김 여사-최 목사' 대화내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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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5. 오후 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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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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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거넨 최재영 목사는 김 여사에 대한 스토킹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 여사와 최 목사 사이에 오간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공개됐는데 내용 중에는 정치적으로 민감하게 해석될 수 있는 발언도 많아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함민정 기자입니다.

[기자]

2022년 2월 김건희 여사가 최재영 목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홥니다.

국민의힘도 싫지만 민주당은 너무 심하다, 국민의 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더 심한 표현도 합니다.

그래서 창당하는게 좋지만 정치 경험이 없어서 쉽지 않다고 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총장을 하고도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언급합니다.

조국 대표가 의혹 초기 그만두기 않은 이유로 부인 정경심 씨에 대한 얘기도 합니다.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문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수사를 했다고 말합니다.

정경심 씨 구속을 지시한게 문 대통령이라고도 합니다.

문 대통령이 대신 욕먹어달라고 부탁을 했다고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에게 조국 수사를 경고한 걸 두고 비난하는 듯한 말도 합니다.

김 여사는 이런 내용을 포함해 최재영 목사와 2022년 2월 16일부터 2023년 7월 8일까지 1년 반에 걸쳐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건희 여사 측 변호인은 최 목사 측이 일부 내용을 삭제하고 검찰에 제출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최 목사 측은 "전체 대화 내용을 캡처하는 법을 몰랐을 뿐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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