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누리꾼 A씨는 지난 23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인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와 너무 멋있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자영업 10년 넘게 했지만 이런 적은 처음"이라며, 배달 주문 전표와 고객이 남긴 후기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습니다.
배달 주문 전표를 보면 고객 B씨는 음료 2잔을 주문하면서 가게 요청 사항에 "복숭아 아이스티 하나는 기사님 드리세요!"라고 남겼습니다.
이에 A씨는 주문 전표에 하트와 함께 "감동"이라고 적어 고객에게 보냈습니다.
음료를 받은 배달원은 B씨에게 인증 사진과 함께 "너무 감사합니다. 손님"이라고 문자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B씨는 배달 후기를 통해 "사장님도, 기사님도 귀여우시다"라며 "더위 조심하세요"라고 남겼습니다.
A씨는 사연을 전하면서 "비도 오고 더운데 정말 훈훈한 하루"라며 "쉽지 않은 건데 대단한 손님이다. 기사님도 좋아하셨다"라고 말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훈훈하다" "배려 넘치는 따뜻한 분들" "베풀고 살면 다 복으로 돌아올 거다" "사장님도 기사님도 손님도 모두 마음이 예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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