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돈 많아! 개꿀~" 차량 턴 10대들, 현금 40만원어치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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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7.25.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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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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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이 '차량 털이'를 하고 있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차량 주위에 10대 청소년들이 모여듭니다.

잠시 후 무리 중 한 명이 차량 문을 열고 다른 한 명은 "와, 지갑 X발. 돈 X지게 많아"라며 현금을 꺼내갑니다.

지난 4월 인천 청라 한 아파트에서 10대들에게 '차량 털이'를 당했다는 차주 제보가 어제(24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제보자는 사건 당일 차량 문을 잠그는 걸 깜빡한 채 귀가했는데요.

다음 날 아침 차량에 탑승한 제보자, 현금 약 40만원과 전자담배 등이 사라졌단 걸 깨달았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에는 가해 청소년 3명의 절도 과정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가해 청소년들은 제보자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펴져 있는 걸 보고 달려왔습니다. 이들은 현금이 있던 지갑을 보고 "잭팟"이라며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제보자는 가해 청소년들을 경찰에 신고했고, 열흘 뒤 이들은 체포됐습니다.

촉법 소년이 아닌 해당 가해 청소년들은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제보자는 "여태 사과받은 적이 없고 (이들의) 부모들로부터 '피해 보상하겠다'라는 연락도 못 받았다"라며 "방송을 본다면 지금이라도 보상, 사과했으면 한다"라고 〈사건반장〉에 말했습니다.

[취재지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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